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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감사도 AI시대, KPMG 첫발 뗐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7:12

수정 2017.12.11 17:12

데이터분석·인지기능 탑재 플랫폼 '클라라' 개발·출시
회계감사도 AI시대, KPMG 첫발 뗐다

회계업계 최초로 인지기능을 탑재한 '회계감사 플랫폼'이 출시됐다.

이번에 나온 회계감사 플랫폼은 회계사의 원활한 의사결정을 도와주며, 'AI 회계감사 플랫폼'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회계법인 KPMG 인터내셔널은 11일 데이터분석과 인지기능을 통합해 심층적이고 통찰력 있는 회계감사를 제공하는 스마트 감사 플랫폼 'KPMG 클라라(Clar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KPMG 클라라'는 지난 5월에 개발됐으며, 지난달 말 국내에 도입됐다.

'클라라'는 라틴어(Clarus)로 선명한(Bright) 또는 명확한(Clear)이라는 뜻으로, 회계감사를 통해 보다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와 함께 전문가로서의 풍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KPMG 측은 기업의 거래구조가 복잡해지고 규모가 커짐에 따라 거래의 처리 및 기록은 상당부분 자동화 및 시스템화되면서 회사의 담당자와 관리자들이 회사의 모든 거래를 눈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KPMG 클라라가 전수거래를 분석해 그 결과를 보여주도록 프로그램화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거래구조가 실제 어떻게 기록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잘못 처리되고 있는 거래유형을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기업 내부 프로세스의 개선점을 식별하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사전 대응할 수 있게 한다.


KPMG 관계자는 "감사를 진행하다 보면 인간은 실수를 하게 되지만 KPMG 클라라는 전수(100%) 데이터를 분석하기 때문에 사람이 진행하는 감사보다 더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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