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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4·3특위 활동기간 내년 6월 말로 연장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7:15

수정 2017.12.11 17:18

11일 특위 활동기간 연장 결의안 채택…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교섭력 강화
【제주=좌승훈기자】 내년 제주4・3 제70주년을 앞두고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이 이번 10대 의회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된다.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손유원)는 11일 제6차 회의를 열어 '4.3특위 활동기간 연장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오는 14일로 종료되는 특위 활동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교섭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또 내년 제주4·3 제70주년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추모·위령, 학술, 문화예술, 교류협력, 세대 전승 등 5대 분야 100여 개의 각종 기념사업이 추진될 중차대한 시기인 점도 제안 배경이다.

4·3특위는 향후 ▷4·3특별법 개정 관철 ▷4・3 70주년의 성공적인 기념사업 추진 ▷4·3 희생자 추념일에 대한 지방 공휴일 지정 △4・3 관련 주요 현안 사항 해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국회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은 19일 국회에서 제주4・3유족회와 함께 4·3 특별법 개정 법률안 발의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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