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정부, 평창올림픽 정치적 이용 말아야"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4:26

수정 2017.12.11 14:26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입장권 구매 협약식에서 입장권을 구매 후 참석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입장권 구매 협약식에서 입장권을 구매 후 참석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평창동계올림픽을 놓고 더이상 정치마케팅은 하지 말아야하고 순수한 스포츠 행사로 마무리 지어달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입장권 구매 협약식' 행사에 참석해 "정치마케팅을 하면 평창올림픽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이 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한 것을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평창올림픽으로 경제·문화·사회질서 등 국가 전체가 선진국 대열에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또 "이명박 정부 때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을 문재인 정부가 완성해줬으면 한다"며 "현 정부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라도 성공한 올림픽이 되도록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저조한 입장권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당 차원의 홍보와 지원도 약속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나라만 93개 나라"라며 "'문화올림픽'·'IT 올림픽'을 목표로 질적으로도 완벽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황영철 국회 동계특위 위원장은 "각국의 참가 문제가 논란이 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 문제도 잘 풀려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