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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상임위 파행·법안 계류 유감… 국민요구 들어야"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1:18

수정 2017.12.11 11:18

與 "한국당 상임위 파행·법안 계류 유감… 국민요구 들어야"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시작된 '12월 임시국회'와 관련 "개혁과 민생회복을 위한 생산적 국회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 (사진)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12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촛불혁명과 정권교체로 상징되는 격동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국회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개혁과 민생회복의 생산적 국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문재인 정부 첫 번째 정기국회가 끝난 뒤 곧바로 이어지는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난 100일간의 정기국회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개혁입법과 민생입법이 본격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지 1년이 흐른 지금 국가시스템의 전면적인 혁신을 요구하는 촛불민심의 명령을 받들어, 공수처 설치법, 국정원 개혁법을 비롯한 각종 개혁입법 처리와 '국민 중심 개헌'을 위해 당력을 집중해 갈 것"이라면서 "아울러 지난 주 통과된 문재인 정부의 사람중심 예산안을 뒷받침하고, 민생회복과 공정경제 실현을 위한 입법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상임위 곳곳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법사위에서만 883건의 법안을 계류시키면서 개혁입법과 민생입법 처리를 가로막고 있는 점은 대단한 유감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입장에서도 결코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면서 "자유한국당에 충고 드린다.
눈을 들어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고, 귀를 열어 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 진중히 들어보시기 바란다.
또한 뒤를 돌아 자신들의 여당시절 그토록 강조했던 국정운영의 책임감을 되새겨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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