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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계란 투척한 사람, 내 지지자라기엔 어울리지 않아"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0:27

수정 2017.12.11 10:2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40차 최고위원회의 '전북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40차 최고위원회의 '전북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전남 목포에서 일어난 박지원 전 대표에 대한 '계란 투척' 사건에 대해 "박 전 대표께 계란을 던진 사람은 나를 지지한다는 분의 행동이라고 하기엔 정말 어울리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이 미워하는 모습에 항의하기 위해 미워하는 정치 수단을 쓰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형태의 폭력적 의사표현에도 반대한다"며 "어제의 해프닝으로 당황했을 박 전 대표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저를 진정으로 지지하는 분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허위제보 의혹'에 대해선 "10년 전 과거 행동이라고 해서 결코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면서도 "한 사람의 과거 잘못된 행동이 우리 당의 현재와 미래를 가로막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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