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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1주년, 서울 도심서 朴 前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9 17:12

수정 2017.12.09 17:12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1년째인 9일 서울 도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하면서 즉각적인 석방과 국회 해산을 촉구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는 "오늘은 멀쩡하고 정통성 있는, 뇌물 한 푼 받지 않은 대통령이 억울하게 탄핵소추 의결된 치욕의 날"이라며 "대한민국의 아들딸, 손자, 손녀가 핵 공포 안에서 사느냐가 달린 시국에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은 아무 일 없다는 듯 평창 올림픽만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탄핵심판에서 박 전 대통령 대리인이었던 서석구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법률·국제법을 위반한 가혹한 수사·졸속재판을 규탄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가 주어지고, 보수단체 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종로5가, 종각, 안국동사거리를 거쳐 국립현대미술관까지 행진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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