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머스크 테슬라 CEO "독자적인 AI 칩 개발한다"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9 14:39

수정 2017.12.09 14:3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하드웨어를 독자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7일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열린 한 파티에 테슬라의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인 짐 켈러와 함께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켈러 부사장은 AI 하드웨어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가 개발하는 AI 하드웨어(칩)는 자율 주행을 위해 필수적인 컴퓨팅 작업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 하드웨어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에 의존하고 있다.

포드, GM 등 몇몇 자동차 업체들이 자체 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 중에 있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그룹의 자율차 부문인 웨이모도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자체 칩을 개발해왔다.


켈러 부사장은 "테슬라가 자체 칩을 생산하게 되면 현재의 비용 가운데 일부만으로도 훨씬 더 강력한 자율 주행 차량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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