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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민생법안처리에 적극 협조해주길"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7 10:18

수정 2017.12.07 10:1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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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민생법안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적극 당부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 (사진)은 7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민생국회, 개혁입법을 한 순간도 멈출 수 없다"며 "야당의 성실한 국회일정 협의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어제 국회 일부 상임위원회가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해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입법과제가 산적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가 자유한국당의 의사일정 거부로 안건상정조차 하지 못한 채 전체회의가 산회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무위에서는 갑-을 관계 개선을 위한 가맹-대리점법,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안 등 시급한 법안들이 즐비해있다. 그러나, 어제 진행 예정이었던 정무위 법안 소위는 자유한국당이 예산처리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해 아무런 논의조차 할 수 없었다"며 "오늘 진행예정이었던 본회의는 법안처리 지연으로 무산되었다"고 덧붙였다.

또 "정기국회는 국정감사, 예산안, 그리고 민생입법으로 이어져 국민이 그 혜택을 고스란히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 정기국회는 지각 예산, 민생입법 처리 지연 및 무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탄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이 원하는 개혁입법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국정원의 근본적인 개혁을 뒷받침하는 국정원법 개정안, 고위공직자 비리 근절을 위한 공수처법 처리에 한 시도 머뭇거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남은 정기국회에서 민생법안과 개혁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다.
또한, 남은 정기국회 이후 임시회를 통해 국민을 위한 민생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역시 더 이상 민생입법을 예산안처리와 연계하여 외면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민생법안처리에 적극 협조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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