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특활비 의혹' 최경환 20시간 고강도 檢조사 받고 귀가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7 08:46

수정 2017.12.07 08:48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20시간에 걸친 고강도 검찰 조사를 받고 7일 오전 귀가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5시47분께 굳은 표정으로 검찰 청사를 나왔다. 최 의원은 취재진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라고 답한 후 차량에 올랐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최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최 의원은 지난 5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국회 예산안 표결 참석을 이유로 소환 예정 시간 직전 검찰에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검찰 소환조사를 통보받았으나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며 응하지 않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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