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검찰, '박근혜 특활비 의혹' 최순실에 6일 출석 통보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4 15:22

수정 2017.12.04 15:23

국가정보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상납했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이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였던 최순실씨를 6일 소환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서울동부구치소에 구속수감 중인 최씨에게 국정원의 특활비 상납 의혹 수사와 관련해 6일 출석하라고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재판에 넘겨진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을 확보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박 전 대통령 측에 상납한 특활비 40억원의 사용처와 관련해 최씨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최씨는 지난달 23일 재판에서 "특활비도 모르고 정치인도 아닌데 검찰이 모든 사건에 대한 정점을 나에게 맞추고 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최씨에게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최씨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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