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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상생 통해 협력사 제조 경쟁력 확보할 것"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6 10:00

수정 2017.1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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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열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서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글로벌생산부문장 한주우 부사장(왼쪽에서 여덟번째), 구매센터장 이시용 전무(왼쪽에서 세번째) 등 LG전자 경영진과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24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열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서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글로벌생산부문장 한주우 부사장(왼쪽에서 여덟번째), 구매센터장 이시용 전무(왼쪽에서 세번째) 등 LG전자 경영진과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세계 최고의 제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협력사와 상생해야 한다"
LG전자는 조성진 부회장이 지난 24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26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의 모임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조 부회장을 비롯해 송대현 생활가전(H&A)사업본부장(사장), 한주우 글로벌생산부문장(부사장), 이시용 구매센터장(전무) 등 LG전자 경영진과 98개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생산 현장의 역량이 경쟁의 성패를 좌우하는데 LG전자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면서 "협력사도 생산 현장의 혁신 활동, 설비의 자동화 등으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LG전자가 제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인 생산라인 효율화, 고효율 생산시스템, 지능형 자율 공장 구축 등을 협력사를 포함한 제조 전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고효율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모듈러 디자인을 확대하고 있다. 모듈러 디자인을 적용하면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들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해 필요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설계·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상생협력 관련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또 제조 관련 혁신 활동, 산업용 로봇 활용 사례, 내년도 경제전망과 주요 추진과제 등을 공유하고 품질향상, 화재안전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LG전자 최우수 협력사' 시상도 진행됐다. LG전자는 △기술혁신 △품질혁신 △원가혁신 △모범경영사례 등 4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16개 업체에 시상했다.
조 부회장은 참석한 협력사 대표 전체에게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전달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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