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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호주

"푸바오, 밥 안먹고 숨고…" 중국서 적응 어렵나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04:00

수정 2024.04.09 16:02

4일(현지시각) 중국 쓰촨성의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가 노닐고 있다. 3일 이곳에 도착한 푸바오는 선수핑 기지에서 한 달간 격리하며 중국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사진=뉴시스 제공
4일(현지시각) 중국 쓰촨성의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가 노닐고 있다. 3일 이곳에 도착한 푸바오는 선수핑 기지에서 한 달간 격리하며 중국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사진=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을 어렵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등에 따르면 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푸바오는 새로운 환경이 낯선 듯 대나무 속에 몸을 숨겼다.
또 좋아하던 사과와 당근도 잘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영상에선 새 사육사가 다가오자 어색해하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다른 방으로 피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런 가운데 앞서 푸바오가 계속해서 구르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푸바오가 구르기를 반복하는 것은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푸바오가 머물고 있는 워룽선수핑기지는 격리 중인 푸바오의 실시간 모습을 공개하지 않기도 했는데, 최신 상황이 궁금한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파파라치도 등장했다.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에는 푸바오 내실로 대나무가 옮겨지고 변이 정리되는 모습도 담겼다. 이렇다 보니 중국 푸바오 팬들은 "힘내라 푸바오", "빨리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길 바란다" 등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출생한지 1354일만에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는 워룽선수핑기지에서 한 달가량 격리·검역 절차를 거친다.
격리가 끝난 이후에는 워룽선수핑기지·워룽허타오핑기지·두장옌기지·야안기지 4곳 중 한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을 어렵게 적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푸바오(빨간색 원) 대나무 숲에 숨어있는 모습. 사진=웨이보, 뉴시스 제공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을 어렵게 적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빨간색 원) 대나무 숲에 숨어있는 모습. 사진=웨이보, 뉴시스 제공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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