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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씨트리, 국내 치매 치료제 2조원 시장..국정과제로 지원 '강세'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0 09:53

수정 2017.11.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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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리가 강세다.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제도적 지원 뒷받침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씨트리는 전 거래일 대비 3.76% 상승한 7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지난 17일 치매치료제 개발업체인 메디포스트 본사를 현장방문한 자리에서 ’치매치료제ㆍ진단기기 개발 지원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류 처장은 우선 치매전문가, 제제전문가, 정책ㆍ허가ㆍ심사ㆍGMP평가 등 분야별 식약처전문가로 이루어진 ‘치매치료제 및 진단기기 제품화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제품 개발 단계별 특성에 맞는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식약처는 현재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 문제 해결을 위해 치매치료제 개발에 대한지원을 약속했다.
우리나라는 인구고령화로 치매 인구가 2016년 말 현재 69만명에서 2030년 127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치매 시장 규모는 2012년 4000억원에서 2020년 2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업체가 개발한 치매치료제 26건이 임상시험 승인됐지만 대부분 원인치료가 아닌 증상 개선 제품이거나 초기 개발단계에 머물러있다.

류 처장은 “치매 관리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만큼 정부로서 도울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테니 업계에선 치매 정복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온 힘을 쏟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씨트리는 지난달 퇴행성 노인질환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설했다. 퇴행성 노인 질환의 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 치료제도 활발히 개발 중이다.
이중 국내 최초의 경구용 척수소뇌변성증 치 료제인 ‘씨트렐린’은 현재 허가단계를 거쳐 보험급여 신청 중이다. 이와 함께 치매 치료와 마찬가지로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를 씨트리의 최첨단 약물 전달 기술에 접목시켜 효과를 극대화 시키려는 연구를 동시에 진행 중인 상황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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