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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전북 고창 AI 항원 검출, 가용자원 총동원해 초동방역" 지시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8 10:31

수정 2017.11.18 10:31

"AI 발생경로 역학조사 등 민관합동 점검회의 개최해 긴급 대응책 강구할 것"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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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북고창 소재 오리농가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관련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초동방역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18일 전북 고창에 있는 육용오리 농가(사육규모 1만2300수)에 대한 도축 출하 전 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는 보고를 받고, "농림축삭식품부 장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력아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초동방역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AI 발생경로 역학조사 등을 신속히 이행하고, 가축이동제한과 축사소독 등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전력을 다하라"며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야생조류 예찰과 관련 기관간 정보공유 등 철새 감시체계를 강화하라"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부와 지자체의 AI 방역 상황실은 방역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치사항을 즉시 보고하라"며 "농식품부 장관은 AI 관련 관계부처, 지자체와 긴급관계기관 대책회의 및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AI 긴급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농식품부는 전북 고창에 있는 육용오리 농가(사육규모 1만2300수)에 대한 도축 출하 전 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 가축방역관이 출동해 해당 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이동제한, 역학조사 등 AI 긴급행동지침에 의한 방역을 시행 중이다.


이 농장에서 검출된 AI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는 21일께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AI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 조치에 가금농가와 인근 주민 등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야생철새도래지와 가금농가 방문 등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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