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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산업, 캄보디아에 300억원 투자한 타피오카 전분 공장 설립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6 15:44

수정 2017.11.16 15:44

신송산업은 16일 캄보디아 크라티에주 크라체에서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 리툭(Ly Thuch) 캄보디아 선임 장관 등 국내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피오카 전분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신송산업은 16일 캄보디아 크라티에주 크라체에서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 리툭(Ly Thuch) 캄보디아 선임 장관 등 국내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피오카 전분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신송산업은 캄보디아에 총 투자비 3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연간 5만7600t의 타피오카 전분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타피오카 전분은 열대작물인 카사바의 뿌리가 원료로 감자 및 고구마 전분을 대체해 빵, 면, 쿠키, 너겟, 소시지, 미트볼 등의 원료로 활용된다.
더불어 제지와 바이오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되는 등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캄보디아 타피오카 전분 공장은 22만8301㎡ 규모로 캄보디아 크라티에주 크라체에 들어섰다. 생산설비는 물론 폐수처리·디젤발전·운반·건조펄프·가스발전 설비, 상수도·배수관 시설, 기숙사 및 창고 등을 제반 시설을 모두 갖췄다.

신송 산업 관계자는 "지난 2007년 해외 타피오카 전분 생산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잠정 중단한 바 있다”며 “2012년부터 다시 캄보디아 현지탐사 및 사업타당성을 조사했고 2014년 7월 사업을 본격 추진, 3년4개월 만에 공장 준공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신송산업은 연간 5만7000t의 타피오카 전분 및 변성 전붕을 생산해 우리나라, 일본,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내년 300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연간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송그룹은 신송산업과 신송식품을 계열사로 두고 있어 이번 공장 준공으로 그룹 전체 곡물 사업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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