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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검증된 2기 신도시 분양 '다시 시작'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5 22:53

수정 2017.11.15 22:53

서울 접근성.인프라 좋아 동탄2.위례.광교 등 청약 경쟁률 상위권
이달부터 분양 본격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받았던 2기 신도시에서 다시 분양이 본격화된다. 동탄2, 위례신도시 등 그동안 분양시장에서 검증된 2기 신도시 분양 물량에 벌써 눈길이 쏠리고 있다.

15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년 11월 6일~2017년 11월 5일 기준)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 상위 30곳 중 70%인 21곳이 2기 신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탄2신도시가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위례신도시가 5곳, 광교신도시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각각 2곳이었다. 상위 30곳의 평균 경쟁률은 58대 1에 이를 정도로 열기를 뜨거웠다.

이처럼 2기 신도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대규모로 개발되기 때문만은 아니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 대규모 주거지를 조성해 서울의 주택수요를 대체했으며 판교, 광교, 동탄2신도시 등에는 테크노밸리와 같은 자족기능을 갖춰 직주근접이 가능토록 했다.

2기 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프리미엄도 상당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월 판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판교알파리움2단지 전용면적 96㎡A는 지난 7월 1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가 7억200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4년여 만에 4억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2기 신도시에서는 11월부터 분양이 본격화되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개발은 11월 동탄2신도시 C4블록에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전용면적 59㎡ 아파트 196가구와 전용면적 24~49㎡ 오피스텔 95실 등 총 291가구로 구성된다.

내년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Cc-03블록에서는 금성백조가 11월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6층, 전용면적 78~90㎡ 아파트 701가구,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78실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경기도 최고 경쟁률이 나온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신안이 분양에 나선다.
신안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서 '평택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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