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포항서 규모 5.5 지진 발생.. 인근 시민들 대피 소동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5 15:00

수정 2017.11.15 15:00

포항서 규모 5.5 지진 발생.. 인근 시민들 대피 소동

경북 포항시 인근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다.

지진 발생 후 포항은 물론 대구와 경북 안동, 부산, 세종시의 건물도 흔들렸다. 포항에서는 편의점 진열품과 건물 액자까지 떨어지면서 일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포항 인근인 울산에서도 유치원에서 수업 중이던 아이들이 밖으로 뛰쳐나와야 했다.
유치원 교사 김모씨는 “선생님들도 놀라서 다 뛰어나와 수업 중인 아이들을 유치원 앞 공원으로 대피시켰다”면서 “아이들 걱정할 학부모들에게 안전문자를 보냈고 밖에서 대피하고 있다가 15분쯤 지난 뒤 잠잠해진 것 같아 다시 유치원 안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 광화문, 강남 등 도심 건물도 지진의 영향으로 흔들려 시민들이 직접 지진 여파를 감지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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