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케이큐브벤처스, 반도체 전력분석 솔루션기업 '바움'에 11억원 투자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5 08:48

수정 2017.11.15 08:48

케이큐브벤처스가 반도체 전력 분석 솔루션 기업 '바움에 11억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케이큐브벤처스로의 투자로 바움은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바움은 반도체의 전력을 획기적으로 절약하는 기술인 '파워바움'을 개발한다. 바움의 특허 기술로 핵심 전력 신호를 추출해 자체 분석 툴에 적용 및 분석하는 방식이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등 디바이스의 고도화로 나타나는 전력 소모 과다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 같은 기술의 경쟁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월 설립한 바움은 다수 반도체 업계에서 인수합병(M&A를 경험한 Andrew Ladd 대표와 카이스트, 광운대 교수를 역임한 신영수, 이준환 이사를 중심으로 이뤄진 팀이다.

이준환 바움 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하면서 고객사 범위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현재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전자설계자동화) 시장에서 반도체의 전력 소모를 빠르게 추정하고 설계에 적용 가능한 기술은 전무한 실정이다.
해당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세계 기업에서 바움과 파트너십을 맺고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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