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회장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자신의 사무실에서 여비서 A씨(29)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 A씨는 지난 9월 김 전 회장을 고소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사실이 알려진지 이틀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앞서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2일, 12일과 이달 9일 3차례에 걸쳐 김 전 회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김 전 회장은 "신병 치료 때문에 출석하기 곤란하다. 내년 2월 미국에서 귀국할 수 있다"며 모두 불응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귀국하는대로 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 구인을 위해 인터폴 등 국제 공조 역시 검토 중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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