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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홍종학 청문보고서 무산은 야당의 민심역행"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4 11:08

수정 2017.11.14 11:08

우원식 "홍종학 청문보고서 무산은 야당의 민심역행"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무산과 관련, "(자유한국당· 국민의당)두 야당은 처음부터 홍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낙인 찍고 사퇴를 촉구했다"며 책임론을 제기하고 강력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보고서) 채택거부는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채택 불가를 당론으로 정한 뒤 불참한데 대해서는 "보고서 채택 일정까지 합의한 뒤 불참은 더 납득이 안 된다"며 "정운천 의원까지 자리를 지키며 보고서를 채택하고자 했는데 국민의당의 빈자리는 더 큰 유감"이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문제와 관련해선 "차명계좌 실명전환, 누락된 세금 성실납부 등 어느 하나도 안 지켜졌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금융위의 엉터리 해석이 탈법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민병두 의원을 단장으로 '차명계좌 과세와 금융실명제 제도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소개한 뒤 "금융실명제를 바로 세우는 일을 당 차원의 문제로 인식해 구체적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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