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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파워'..'부라더' '범죄도시' 흥행 이어져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3 10:17

수정 2017.11.13 10:17

'마동석 파워'..'부라더' '범죄도시' 흥행 이어져
배우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두 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하며 '충무로 대세'다운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개봉 당시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한 그의 영화들은 가을 극장가의 '다크호스'였다. 마동석이 이동휘와 호흡을 맞춘 코미디 '부라더'는 '토르:라그나로크' '해피 데스데이' 등 외화들에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라더'는 개봉 2주차인 지난 주말 30만6789명이 찾아, 누적관객수 128만1945명을 기록했다. 김혜수의 '미옥', '채비' 등 신작 한국영화들도 '부라더'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코미디.

'범죄도시'는 개봉 7주차임에도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마동석과 윤계상이 함께 한 '범죄도시'는 대작인 '군함도'를 꺽고 올해 흥행 순위 4위라는 기록도 세웠다. '범죄도시'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667만7189명으로 '군함도'(659만2천168명)를 넘어섰다. '택시운전사'(1218만)와 '공조'(781만), '스파이더맨: 홈커밍'(725만)에 이어 네 번째이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한국 영화로는 역대 3위의 성적이다.

'범죄도시'는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이끄는 강력반 형사들이 중국에서 건너온 극악무도한 폭력조직 장첸(윤계상) 일당을 좇는 내용의 범죄 액션이다.

한편 '토르:라그나로크'는 누적관객수 428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마블의 힘을 증명했다. 개봉 3주차 박스오피스 정상을 재탈환한 데 이어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북미에서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수익 6억불 돌파를 앞두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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