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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Money] "중국, A주 투자 적기… 선두기업 담아라"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2 20:29

수정 2017.11.12 20:29

[Money & Money] "중국, A주 투자 적기… 선두기업 담아라"

"지금이 중국 A주 투자 적기다. 시장 선도기업에 주목하라."

페이징 친 중신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은 "중국증시는 중장기적으로 불마켓(장기간에 걸친 주가 상승장)"이라며 "성장 동력은 위안화 절상과 해외 자본의 지속적인 유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중국 A주 성장 예상치는 10% 정도"라며 "특히 각 업종을 선도하고 있는 대형주의 경우 1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우세한 업종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각 업종별로 선두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친 연구원은 "중국은 특정 업종이 시장을 끌고 간다기 보단 승자가 독식하는 '마태 효과'가 확연한 시장"이라며 "소비주가 아니더라도 각 업종의 선두기업이 전체 업종 평균을 웃도는 현상이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현상은 큰손인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치주에 대해서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기다. 친 연구원은 "중국 A 주시장에서 선두기업에 쏠림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가치주들을 새롭게 볼 필요가 있는데 과거 A주가 가치주 디스카운트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가치주에 프리미엄을 주는 시장으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규제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정부의 금융규제가 금융시장 성장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는 과도하다"며 "다만, 금융 규제의 방향은 유지하되 정부의 금융레버리지는 감소세"라고 일축했다.

규제보다 더 조심해야 할 부분으로 경기 민감주를 꼽았다.
친 연구원은 "경기 민감주 편입을 하고 있다고 보면 일단 보유는 가능하지만 추가 매수는 권유하지 않는다"며 "원자재같은 업종은 지원 정책도 이미 나와 주가에 선반영되는 등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조언했다.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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