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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면 안 돼' 더 먹고 다이어트 성공한 비결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0 10:47

수정 2017.11.10 10:47

[사진=네사 스피어 인스타그램]
[사진=네사 스피어 인스타그램]

하루 1200~1500칼로리. 열량 제한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자주 배고픔을 느끼곤 한다. 물론 살을 빼는 데 식단 조절이 필수적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더 많이 먹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음식은 적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독일 여성 네사 스피어(40)씨를 소개했다.

[사진=네사 스피어 인스타그램]
[사진=네사 스피어 인스타그램]

네사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살을 빼기위해 굶는 일을 밥먹듯했다. 그러다보니 식욕을 참지 못해 폭식을 하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리프팅과 카디오를 시작하면서 그는 하루 5~6끼로 식사량을 늘렸다.
일주일에 5번씩 운동하기 위해서는 연료가 필요했다. 섭취하는 총 열량은 2000~2200칼로리 정도로 성인 여성에게 꼭 필요한 수준이었다. 식사 시간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네사 스피어 인스타그램]
[사진=네사 스피어 인스타그램]

그렇게 3년이 지나자 변화는 놀라웠다. 62kg에서 64kg으로 몸무게는 늘었지만 허리, 허벅지 등 신체 치수는 모두 줄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로 변신했다.

네사는 "배가 고프면 힘이 들어서 동기를 잃기 쉽고 포기하게 된다"면서 "잘 먹는 것에서부터 다이어트는 시작된다"고 말했다.

[사진=네사 스피어 인스타그램]
[사진=네사 스피어 인스타그램]

신체를 '스마트 머신'이라고 표현한 그는 제대로 먹지 않아서 우리 몸이 배고픔을 느끼면 대사가 느려지고 지방을 태우는 일을 멈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네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하루 식단을 공개하고 있다. 묵직한 양에 먹으면 꽤 배가 부를 것 같다.
기름진 음식은 없지만 파스타나 쿠키, 아이스크림도 즐겨 먹는다.

[사진=네사 스피어 인스타그램]
[사진=네사 스피어 인스타그램]

주중에는 식단을 잘 지키는 편이지만, 그 역시 주말이 되면 1~2번 정도는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는다고 한다.


네사는 "닭가슴살 샐러드가 건강식처럼 보이지만 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서 "절대로 굶지 말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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