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카풀앱 '풀러스', 네이버-미래에셋 등 200억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31 08:52

수정 2017.10.31 08:52

카풀앱 '풀러스(Poolus)'가 시리즈A 투자를 통해 22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월31일 밝혔다.

이번 220억원의 투자유치는 국내 시리즈A 투자 중 최대 규모로 풀러스는 확보된 자금을 통해 기술 투자와 마케팅 등 시장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는 신성장기술펀드(네이버-미래에셋 합작펀드), 옐로우독, ㈜SK,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등이 참여했다. 투자 금액과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네이버-미래에셋 합작펀드인 '신성장기술펀드'는 4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첨단 스타트업 기업 공동 발굴과 투자를 위해 지난해 12월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옐로우독은 최근 P2P금융업체 '렌딧', 어린이 통학차량 '셔틀타요' 운영사 '에티켓', 여행 숙박업체 '스테이즈' 등 공유경제 관련 기업에 활발하게 투자하는 신기술금융사다.


콜라보레이티브펀드는 공유경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 투자펀드로 우버와 경쟁 중인 라이드셰어링 회사 '리프트(Lyft)', 크라우드펀딩 기업 '킥스타터(Kickstarter)' 등에 투자했다.

SK는 지난 2015년 국내 카셰어링 1위 업체인 쏘카에 지분 투자한 이후로 2017년 쏘카와 말레이시아 카셰어링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미국 개인간(P2P, Peer to Peer) 카셰어링 1위 업체인 TURO(투로) 투자에 이어 풀러스 유상증자에 연이어 참여하면서 모빌리티 관련 투자를 확대해가고 있다.

풀러스 김태호 대표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시장 확대와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한 서비스 개발과 이를 위한 양질의 인력확보 등 기술 영역에 우선 사용할 예정"이라며 "풀러스가 지향하는 교통 및 환경 문제의 혁신적 해결로 라이드셰어링의 가치를 증명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풀러스는 2016년 국내 최초로 라이드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