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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박신영 기자의 유행 따라잡기] 추위는 막고 멋은 더하는 '베스트' 스타일 확 사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6 20:08

수정 2017.10.26 20:08

크로커다일레이디 '경량다운 베스트'
크로커다일레이디 '경량다운 베스트'

추위는 막아주고 멋스러움은 더해주는 다양한 베스트가 유행이다. 베스트는 겉옷 아래 한 겹 더 껴입어 보온성을 높여 주는 겨울철 보조 의류로 요즘 들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기존 경량 패딩이 옷 사이에 껴입는 보조 의류 성격이 강한 데다 가볍다는 편의성을 강조하기 위해 짧은 기장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겉옷 또는 단독 의상으로 쓰임새의 폭이 넓어지면서 긴 기장과 다양한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소재도 덕다운, 구스다운, 울, 캐시미어 등 다양화되는 추세다.

베스트는 간절기에는 겉옷으로, 추운 겨울에는 코트나 점퍼에 겹쳐입을 수 있다는 '실용성'이 가장 큰 매력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몰이 중이다.
다운재킷이 메인 아이템이었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실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베스트'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간파, 다양하고 세련된 다운베스트를 출시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가 선보인 '웨이퍼 다운베스트'는 봉제선을 없앤 무봉제 퀼팅으로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경량 다운베스트다. 입체 절개의 슬림한 핏으로 셔츠나 니트 위에 가볍게 걸쳐 입거나 겨울에는 내피로 레이어드해서 매일 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다운베스트를 입다보면 털빠짐 때문에 안에 입은 니트가 지저분해져서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 그러나 이 제품은 털 빠짐 현상을 기술력으로 보완해 깔끔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보온성 또한 뛰어나다.

마모트에서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롱 다운베스트도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에일린 다운베스트'는 투톤 광택의 나일론 소재를 적용해 우아하면서 여성스러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허리 뒷부분에 적용된 고탄력 밴드는 입었을 때 라인을 잡아줘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아우터는 물론 롱코트 속 이너로도 활용하기 좋다.

국내 대표 여성복인 크로커다일레이디에서도 스타일과 보온성, 실용성까지 고루 갖춘 경량 다운 베스트를 선보였다. 크로커다일레이디의 대표 제품인 경량 다운 베스트는 오리솜털(90%)과 오리깃털(10%)을 충전재로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가볍고, 겉감으로 사용된 얇은 나일론 원단은 촉감이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라운드 형태의 크루넥 디자인으로 가을에 착용하더라도 답답해 보이지 않고, 입체적인 절개와 살짝 들어간 허리라인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것도 매력이다.
가벼운 원단 덕분에 코트나 점퍼 안에 레이어드 해 입기에도 좋다. 베스트가 지나치게 두꺼울 경우 레이어드용으로 입게 되면 둔한 느낌 때문에 활동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다운베스트가 2~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라이트핑크와 카키, 브라운, 네이비, 라이트그레이 등 5가지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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