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19차 중국 당대회 개막] '2050년 세계 최강국' 中의 야망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8 17:22

수정 2017.10.18 17:22

중국 제19차 당대회 3시간 24분 마라톤 연설
신시대 中특색 사회주의 선포
【 베이징=조창원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개막한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자신의 국정운영 지침인 치국이정(治國理政.국가통치) 이론이 담긴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천명했다. 특히 시 주석은 2020년부터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고, 2035년부터 2050년까지 세계 최강의 현대화 강국을 달성한다는 단계적 경제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당대회 개막 보고에서 "이번 대회의 주제는 초심과 사명을 잃지 말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위대한 깃발 아래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지난 5년간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이미 형성됐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국가통치 개념이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이름으로 당 지도사상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새 시대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만들었으며 중국 특색 사회주의 임무는 사회주의 현대화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면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업의 전체 구도는 5위 1체이며 전략은 4개 전면"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오는 2050년 세계 초일류 국가 달성이라는 중국굴기 달성을 위한 중장기 단계적 경제발전계획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일단 오는 2020년까지 전면적 샤오캉 사회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바탕 아래 2020년부터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2035년부터 2050년까지 중국을 부강하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시 주석은 이 연설에서 무려 3시간24분동안 68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막힘없이 읽어나갔다.

jjack3@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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