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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안전장비社 인수한 한컴 "2019년 매출 1조·산청 IPO 추진"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8 16:38

수정 2017.10.18 16:38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이프트.헬스케어.교육 등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종합 ICT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이프트.헬스케어.교육 등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종합 ICT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산청 인수를 통해 올해 매출 5000억원 규모의 그룹으로의 도약하게 됐다. 2019년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아래아 한글'로 유명한 국내 토종 소프트웨어(S/W) 기업 한글과컴퓨터가 변화한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이프트.헬스케어.교육 등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종합 ICT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한컴은 M&A를 통해 성장해 왔으며 인수 이후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내고 있다. 그 중 최근 인수한 '산청'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한컴그룹은 최근 개인안전장비 1위 기업 '산청'을 265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한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M&A다. 산청은 호흡기, 마스크, 보호복 분야에서 140여건의 특허 기술을 개발할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컴그룹은 M&A를 통해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번 산청 인수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체제 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오는 2019년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청은 2019년에 매출 1560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컴그룹은 2013년 한컴MDS를 통해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을 인수해 성공적인 사업체제 변환 시너지를 이뤄낸 바 있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현재 IPO를 추진하고 있다.

한컴은 산청 인수를 통해 세이프티사업을 그룹의 주력 분야 삼아 그룹이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접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심박센서, 체온센서, 오염도센서 등이 결합된 사물인터넷 기반의 안정장비 개발을 목표로 개인 안전장비 시장의 스마트 웨어러블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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