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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기타 솔로 콘서트 '우주기타' 20~21일 백암아트홀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8 11:21

수정 2017.10.18 11:21

이병우 기타 솔로 콘서트 '우주기타' 20~21일 백암아트홀

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 감독인 이병우(사진)가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테헤란로 백암아트홀에서 ‘우주기타’라는 타이틀로 기타 솔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난해 발매된 그의 단독 앨범 ‘우주기타’에 수록된 솔로곡과 함께 그를 대표하는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타로 할 수 있는 모든 음악을 표현하는 국내 유일의 멀티 기타플레이어이자 핑거 스타일 기타리스트 1호이기도 한 이병우는 클래식, 어쿠스틱, 일렉트릭 기타 연주는 물론 팝, 재즈, 블루스, 록, 발라드의 요소를 클래식의 바탕 위에서 결합한 기타리스트로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음악 감독이기도 하다.

이병우는 14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국제시장’을 비롯해 ‘왕의 남자’, ‘해운대’, ‘괴물’, ‘관상’ 등 30여편의 영화음악을 맡아 지난 2002년 대한민국영화제 음악상, 2003년 한국비평가협회 음악상, 2004년 상하이국제영화제 음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최근엔 지난 4월 발매된 아이유의 정규 4집 앨범 ‘팔레트’에 참여하고 내년 초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맡고 있기도 하다.

자신을 나타내는 수많은 수식어 중 ‘기타리스트’라는 타이틀이 가장 편하다는 이병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기타 연주로 들려줄 수 있는 감성과 테크닉을 모두 쏟아낼 예정이다.


또 그가 직접 제작한 독특한 형태의 기타들로 새로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기타의 넥만 있는 바 형태의 기타바를 전자앰프에 연결해 강렬한 음색을 들려주고 앞면은 클래식 기타, 뒷면은 어쿠스틱 기타로 제작한 듀얼 기타를 통해선 서정적이고 서사적인 멜로디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이후 연말까지 지방 공연이 이어진다.
오는 11월 23일에는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12월 21일에는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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