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24포인트(0.37%) 상승한 2만2956.9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7포인트(0.17%) 상승한 2557.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20포인트(0.28%) 오른 6624에 장을 마쳤다.
금융주와 IT 주요 종목이 강한 상승 흐름으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기업실적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주목했다.
실적 관심은 넷플릭스가 독차지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이 회사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1.6% 상승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회사의 구독자 수 증가가 시장 기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시총 대장주 애플은 증권사 키뱅크 캐피털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높인 영향으로 주가가 1.8% 상승했다.
또 세제개편안에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한 자리에서 "올해 세제 개편안의 통과를 원한다"라고 언급하자 상승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금융이 0.8%와 0.6%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그 다음 기술이 0.4%, 에너지가 0.2% 높아졌다.
반면 부동산과 헬스케어는 0.4%씩 내리며 가장 낙폭이 컸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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