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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허인 은행장 선임 확정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6 22:16

수정 2017.10.16 22:16

3년만에 회장-은행장 분리
KB국민銀, 허인 은행장 선임 확정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이 7대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KB금융그룹은 3년만에 회장, 은행장 겸직 체제를 끝내게 됐다.

KB국민은행은 1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인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대표의 은행장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11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대표를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주주총회에 앞서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단독 후보인 허인 내정자를 주주총회에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주주총회에서 허인 은행장을 최종 선임했다.

행추위는 2차에 걸친 회의와 별도로 진행된 심도 있는 인터뷰를 통해 후보자의 비전, 경영철학, 전략적 방향성, 품성 등이 앞으로 KB국민은행을 이끌어 갈 수장으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행추위 관계자는 "허인 후보자는 여신, 재무, 전략, 영업 등 은행 내 주요 직무를 두루 거친 다양한 경험은 물론,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당시 전산통합추진 업무를 지휘했던 정보통신(IT) 식견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준비된 은행장 후보였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허 행장은 KB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대표(CFO), 영업그룹 대표 등 은행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임직원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 또 1000개가 넘는 전국 영업점을 고객 실제 생활권에 기반을 둔 공동영업권(PG)으로 재편하고 영업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허 은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회장의 임기 시작일과 동일하게 오는 11월 21일부터 시작된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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