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산업문화축제, 울산경제 재도약 계기 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6 19:32

수정 2017.10.16 19:32

노사 상생문화 정착 위한 '산업평화상' 수상
울산지역 기업.노동자.가족 참여 '체육대회'
가족과 함께 하는 '울산경제 골든벨' 등 진행
산업평화상을 수상한 SK에너지㈜, ㈜한주, 한주금속㈜, 한국바스프㈜울산화성공장, 롯데비피화학㈜, ㈜후성 등 6개 기업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산업평화상을 수상한 SK에너지㈜, ㈜한주, 한주금속㈜, 한국바스프㈜울산화성공장, 롯데비피화학㈜, ㈜후성 등 6개 기업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13~15일 개최된 울산산업문화축제에서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두번째)과 김기현 울산시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울산경제 재도약을 위한 세리머니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지난 13~15일 개최된 울산산업문화축제에서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두번째)과 김기현 울산시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울산경제 재도약을 위한 세리머니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산업문화축제가 울산 경제 재도약을 위한 노사화합의 장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사 상생문화 정착을 위한 산업평화상 제정과 울산지역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및 노동자,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종합축제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울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 축제는 산업수도에 걸맞은 문화를 조성하고 노사와 시민이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지난 13~15일 개최된 올해 축제는 근로자 힐링콘서트, 산업체대항 체육대회, 그리고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역 기업체 CEO와 근로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해 노사화합의 장을 이뤘다.

지역 노사 상생문화 정착을 위한 산업평화상에는 SK에너지㈜, ㈜한주, 한주금속㈜, 한국바스프㈜울산화성공장, 롯데비피화학㈜, ㈜후성 등 6개 기업이 수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자 부문에서는 대성레미콘(주) 김성대 대표 등 13명이 수상했다.

산업사진공모전에서는 울산항운노동조합 박용락씨가 대상을, ㈜효성 장인지씨, 한국사진작가협의회 울산지회 박문환씨가 금상을 받는 등 총 19명이 사진을 통해 산업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지역 근로자와 가족들을 위해 진행한 근로자 힐링콘서트에서는 홍지민과 함께하는 '뮤지컬&오페라스타'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산업문화축제의 대표적 노사화합의 장인 산업체대항 체육대회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볼링, 족구, 탁구 등 총 3종목으로 치러졌다.

산업체대항 볼링대회는 14일 중앙볼링장에서 울산지역 사업장 근로자 34개팀 120여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으며 산업체대항 족구대회에는 86개팀 700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탁구대회에는 115개 팀 700여명이 참가했다.
산업체 단체전의 1부 우승은 한국제지팀이, 2부 우승은 SK에너지팀이 차지했다.

또 지난해 신설돼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울산산업문화축제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은 울산경제골든벨은 올해 111개 팀이 참여해 지난해의 열기를 이어갔다.


울산상의 전영도 회장은 "울산경제를 위해 묵묵히 각자의 역할을 다해준 근로자들이 있었기에 울산이 위기 속에서도 늘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제는 동료, 가족, 노사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울산경제에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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