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전자, 생활가전 렌털로 사업 다각화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6 19:00

수정 2017.10.16 19:00

홈 뷰티기기 출시 이어 전기레인지.건조기 등 렌털 서비스 확대 나서
LG전자의 트롬 건조기와 전기레인지
LG전자의 트롬 건조기와 전기레인지

왼쪽부터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왼쪽부터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LG전자가 기존에 해오던 서비스를 보다 확대하거나 신사업에 뛰어드는 등 미래 먹거리 개척에 나섰다. LG전자는 기존 렌털 서비스에 '트롬 건조기'와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추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홈 뷰티 기기 브랜드 'LG 프라엘(Pra.L)'을 출시한 데 이어 또 한 번 사업 다각화 행보를 선보인 셈이다.

LG전자는 렌털 서비스의 확대 배경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시장 확산 촉진을 들었다. 본래 LG전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안마의자 등 4종에 대해서만 렌털 서비스를 실시했다. LG전자의 프라엘 출시 배경에는 홈 뷰티 기기 시장의 전도 유망성이 있다.
업계에 의하면 매년 1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인 국내 홈 뷰티 기기 시장은 올해 그 규모가 4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레인지.건조기까지 렌털 서비스 확대

LG전자는 16일부터 디오스 전기레인지, 20일부터 트롬 건조기의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건조기와 전기레인지를 렌털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6개월마다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지.관리 서비스를 담당하는 헬스케어 매니저는 건조기 렌털 고객에게 첫 방문 시 2중 먼지필터를 제공하고 이후 매 방문 시마다 건조기 전용 섬유유연 시트를 무상 증정한다. 전기레인지의 경우 사용한지 3년이 지나면 상판을 새 것으로 교체해준다.

건조기 렌털 서비스의 월 요금은 1~3년차에 4만4900~4만9900원, 4~5년차는 3만4900~3만9900원이다. 전기레인지 렌털 서비스의 월 요금은 1~3년차에 3만4900~4만2900원, 4~5년차는 2만3900~2만5900원이다. 두 제품 모두 5년의 렌털 기간을 채우면 제품의 소유권이 고객에게 이전된다. 케어십 서비스의 요금은 월 6900원이다.

■시장 가능성 믿고 홈 뷰티 기기 신사업 창출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5일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브랜드 LG 프라엘을 론칭하고 홈 뷰티기기 4종을 선보였다.

LG전자가 선보인 홈 뷰티기기는 '더마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다.
더마 LED 마스크는 120개의 LED 파장을 이용해 피부 톤과 탄력을 개선해준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는 고주파, LED, 미세전류 등을 통해 피부 리프팅에 도움을 준다.
갈바닉 이온 부스터는 화장품 성분을 피부 깊숙이 넣어주며 듀얼 모션 클렌저는 손으로 세안할 때보다 최대 10배 더 깨끗하게 세정해준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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