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퇴발표에도 출장업무 미국行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6 19:00

수정 2017.10.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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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래선 미팅 참석 삼성 미주총괄 방문 전망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뒤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후임 인선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예정된 출장 업무를 그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업무차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동안 권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 이후 회사를 대표해 글로벌 거래선과의 미팅에 참석해왔다. 지난 8월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공급에 앞서 애플 경영진과 회동한 바 있다.


권 부회장은 미국 출장에서 예정된 거래선 미팅과 함께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전자 미주총괄(DSA)에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리콘밸리에는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 등 이른바 삼성전자 실리콘밸리 3각 편대가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영일선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후임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이미 예정된 거래선과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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