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라이프스타일형' 롯데아울렛 고양점 가족단위 쇼핑·여가 동시에 즐긴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6 17:11

수정 2017.10.16 17:11

오는 19일 그랜드 오픈.. 이케아와 한건물 내 입점.. 식품.휴게시설 비중 확대.. 최대 리빙쇼핑 타운 구현
오는 19일 그랜드오픈하는 롯데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형 아울렛 '롯데아울렛 고양점' 전경
오는 19일 그랜드오픈하는 롯데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형 아울렛 '롯데아울렛 고양점' 전경

롯데백화점이 이케아와 손잡고 경기 고양 덕양구에 '라이프스타일형' 아울렛인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오는 19일 그랜드 오픈한다. 라이프스타일형 아울렛은 패션제품을 기반으로 리빙과 식품,휴게시설 등의 상품비중을 크게 늘린 신개념 아울렛이다.

■가족단위 쇼핑.여가 동시에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의 국내 21번째 아울렛인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가족단위 상권수요가 집중된 경기 서북부지역의 거주자 특성을 감안해 이들이 가족단위의 쇼핑과 함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형으로 꾸몄다. 지하 1층,지상 1층에 영업면적은 1만6628㎡이며 12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이케아와 한 건물에 자리잡아 복합 출점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감안해 리빙 브랜드와 맛집을 일반 도심형 아울렛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고양점은 글로벌 유통 브랜드가 한데 모인 쇼핑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롯데아울렛 정용찬 고양점장은 "30~40대 가족 단위 가구수가 많은 고양지역에서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가족단위 쇼핑.여가 생활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아울렛"이라며 "이케아와 함께 국내 최대 수준의 리빙 쇼핑 타운을 구현해 고양점 일대가 쇼핑 특구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수준 리빙 쇼핑 명소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이케아와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이케아를 찾는 고객이 유입되는 지상 1층에 가전, 가구, 주방, 홈패션 상품군을 한데 모은 '리빙 원스톱' 쇼핑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우선 860㎡ 규모의 롯데하이마트가 들어섰다.롯데하이마트에서는 국내외 300여 파트너사의 가전 및 생활용품이 판매된다.또 300여개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와 스타일 쇼룸 체험 등을 선보이는 '홈데이'도 문을 연다. 홈데이의 대표 브랜드는 한샘, 에넥스 등으로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홈 인테리어 전문 디자이너와 1대1 맞춤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전국의 다양한 유명 맛집도 들어섰다.해물 특화 메뉴로 유명한 이촌동 퓨전 중식당 '발재반점', 팔도의 지역별 대표 음식을 세트 메뉴로 구성한 한식 브랜드 '본우리반상', 태국 요리 전문점인 콘타이 등이 대표적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고객을 위한 체험형 놀이 공간도 선보인다. 330㎡ 타요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는 '타요키즈카페'와 레고놀이 공간인 '브릭카페 고래고'가 마련됐다.

■'가성비.휴식공간 앞세워 젊은 고객공략

롯데아울렛 고양점의 또다른 특징은 이케아와의 한건물내 입점이라는 특성에 맞춰 젊은 고객들을 위한 MD구성이다. 이케아 광명점의 경우 20대 이하 고객 비중이 20%로, 일반 아울렛(평균 12%)에 비해 높다.이에 따라 젊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가성비 높은 트렌디한 브랜드를 도입했다.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접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롯데 탑스에서는 해외 유명브랜드 상품을 30~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등 스포츠 특화 매장을 비롯해 ABC마트 등의 슈즈 전문관도 자리를 잡았다.


이 밖에도 이케아와 아울렛을 찾은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를 입점시켜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케아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평균 쇼핑 시간은 3시간 30분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돼 고양점은 안스베이커리, 도레도레&마호가니, 백미당 등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정식 오픈을 앞두고 17일과 18일 양일간 프리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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