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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수익률] 9월 서울 아파트값 2달째 주춤…강남 재건축 상승세는 여전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5 16:51

수정 2017.10.15 16:51

[아파트수익률] 9월 서울 아파트값 2달째 주춤…강남 재건축 상승세는 여전

[아파트수익률] 9월 서울 아파트값 2달째 주춤…강남 재건축 상승세는 여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2달 연속 둔화됐다. 매수-매도 간 줄다리기 지속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는 잠실주공5단지 고층 재건축 가능 소식과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등 상승요인이 작용하며 가격 오름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하 8.2대책)' 발표 이전 1.50%(7월 기준)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 값이 8월 0.53%, 9월, 0.37% 오르며 그 폭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한편 정부는 8.2대책의 후속으로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에 해당 지역은 매수수요가 감소하며 실수요 거래 마저 부진해질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포착됐다.

서울은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 서울 서초동 한신리빙타워 전용 62㎡형이 12.3%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입지가 우수해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음 성수동1가 현대그린 112㎡가 11.4%를 기록하며 2위로 집계됐다.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성수동 일대 개발호재가 많은 가운데 전세매물 자체가 귀해 전세가율 또한 높은 단지다. 다음 신길동 래미안영등포프레비뉴 82㎡가 10.0%, 마포구 합정동 마포한강푸르지오 111㎡가 9.7%로 수익률이 높았다.

신도시는 김포시 구래동 한강신도시3차푸르지오 82㎡가 7.4%로 수익률 1위에 집계됐다.
올해 5월에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로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며 거래가 활발하다.

수도권에서는 성남시 은행동 주공 42㎡가 9.8%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단지로 대지지분이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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