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수입차시장 ‘獨走’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3 17:40

수정 2017.10.13 17:40

9월 신규등록 2만234대, 전년동기比 20.6% 늘어
브랜드별 벤츠 5606대 1위, 모델별은 BMW 520d 1위.. 독일차 업체들 질주 돋보여
수입차시장 ‘獨走’

지난 9월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가 작년 동월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벤츠, 모델은 BMW 520d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3일 지난달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2만234대로, 전년 동월(1만6778대) 대비 2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서 팔리고 있는 수입차가 지난 5월 소폭 하락한 후 6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7월 12.1%(1만7628대), 8월 10.1%(1만7547대)에 이어 9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606대로 1위를 차지했고, BMW(5299대), 랜드로버(1323대), 렉서스(1128대), 혼다(1022대), 미니(933대), 포드(832대) 등이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BMW 520d가 지난달에만 1382대 팔리며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도 BMW 520d xDrive가 이름을 올렸고, 3~5위는 벤츠 E200과 E300 4MATIC,혼다 어코드2.4가 각각 차지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각 사별 적극적인 마케팅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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