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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유통선진화포럼]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 "바코드 표준화 등 세계진출 지원"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2 17:37

수정 2017.10.12 17:37

주요강연 유통산업 육성방안과 서비스 투자
[제10회 유통선진화포럼]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 "바코드 표준화 등 세계진출 지원"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유통선진화포럼에서 이동욱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사진)은 "지금은 유통산업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과 융합되는 유통 4.0시대"라며 "국내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유통산업에서 '융합'이 중요하게 등장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유통산업 발전을 촉진시키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한 유통업체들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 정책관은 대표적인 사례로 아마존을 꼽았다. 그는 "아마존이 처음에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출발했지만 데이터를 추출하는 클라우드 사업까지 확장했고 전자책 등을 포함한 콘텐츠 유통업체로도 부상했다"면서 "4차 산업혁명 혁신을 통해 인공지능이나 드론 배송 등으로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하면서 아마존은 유통업계 선두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이 정책관은 "유통산업도 이제 국제 경쟁산업으로 변화했다"면서 "전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전자상거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정책관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4년 233억달러에서 2015년 304억달러, 2016년 400억달러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53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2018년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예측치가 676억달러로 전체 무역 규모 중 2.79%, 전체 전자상거래 규모 중 23.6%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관은 이에 따라 국내 유통산업의 글로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유통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내년부터 상품정보와 바코드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시행할 것"이라며 "유통물류진흥원에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유통물류업체들이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유통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신규예산 34억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효율적인 유통산업 진흥, 균형있는 발전, 소비자 보호 이 세 가지가 정책목표"라며 "앞으로도 여러 의견을 수렴해 일방적인 정책이 아니라 균형 있는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장용진 팀장 박신영 차장 홍석근 강규민 오은선 남건우 송주용 김유아 권승현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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