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유통선진화포럼]

"월마트 매출 4분의1인 아마존이 성장률은 10배…그 비결이 바로 혁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2 17:37 수정 : 2017.10.12 22:15

기조연설 유통 4차산업혁명을 말하다
마노지 메논 프로스트앤설리번 APAC 총괄사장



"지난해 기준 미국 월마트의 매출은 4850억달러, 아마존 매출은 1360억달러이지만 성장률은 월마트가 2.8%, 아마존이 27%로 10배 차이가 난다. 그 비결은 바로 '혁신'이다."

마노지 메논 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사장(사진)은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유통선진화포럼에서 유통혁명을 이끄는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아마존, 아우디, 구글, 오카도(영국 인터넷슈퍼마켓), 리테일넥스트(미국 리테일 빅데이터분석 기업) 등을 들며 이같이 밝혔다.

메논 총괄사장은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는 회사 창립 20주년이 된 지금까지도 매일 오늘이 창업한 첫날이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할 정도로 혁신을 중요시한다"며 "한 예로 지난해 기준 아마존이 등록한 특허 숫자는 1900개로 월마트(558개)를 월등히 앞선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스트앤설리번의 '혁신 만화경'이라는 툴을 통해 혁신을 이해하기 위한 3가지 개념으로 △혁신적 기술 △메가 트렌드 △산업의 융복합화에 대해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기업들은 제조업 시대의 기업과 달리 혁신적 기술을 통해 비선형적 성장이 가능하다. 과거의 포드, DHL 등 거대기업들은 연간 3~5% 등 투입자원 대비 일정한 성장을 했지만 혁신적 기업들은 분기별 25% 이상의 급성장이 가능하다.

메논 사장은 "혁신 기술(기업)은 특허출원 개수, 공공과 민간 영역의 R&D투자액, 잠재적 사업 영향 등을 통해 연구가 가능하다"며 "자체 선정한 총 50가지 주요 기술 중 가장 중요한 7가지를 꼽아 보자면 첫 번째가 모바일이고 이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3D프린팅, 자동로봇, 가상현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현재 최대 혁신기업 중 하나인 페이스북은 2012년 기업공개(IPO) 당시 36달러로 상장했으나 다음날 바로 18달러로 떨어졌다. 모바일 전략 부재에 대한 시장의 염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모바일 최적화를 실현한 페이스북은 주가가 현재 175달러로 5년 만에 저점 대비 10배가량 급등했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은 최근 하늘을 나는 창고인 '플라잉 웨어하우스'라는 새로운 특허를 출원하는 등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플라잉 웨어하우스가 이동하며 하늘에서 드론을 뿌려 배송하는 형태다.

메논 사장은 개인맞춤화 전략의 경우 플랫폼을 지배하는 기업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마존은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지만 최적화된 자동차 검색을 제공한다"며 "이어 5600만달러에 달하는 AS시장에서 원하는 부품을 검색해 구매하면 수리소에 자동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통해 AS시장을 개편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서 자동차산업을 융복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장용진 팀장 박신영 차장 홍석근 강규민 오은선 남건우 송주용 김유아 권승현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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