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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하지 않은 사진 올린 모델에.. "성폭행하겠다" 위협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9 10:08

수정 2017.10.09 10:08

스웨덴 모델 아르비다 비스트룀이 인스타그램에 다리털이 드러난 사진을 올렸다가 성폭행 위협을 받았다./아르비다 비스트룀 인스타그램
스웨덴 모델 아르비다 비스트룀이 인스타그램에 다리털이 드러난 사진을 올렸다가 성폭행 위협을 받았다./아르비다 비스트룀 인스타그램

제모하지 않은 사진 올렸다 봉변 당한 모델이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스웨덴 모델 아르비다 비스트룀이 자신의 SNS에 다리털을 제모하지 않은 사진을 올렸다가 성폭행 위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한 인터넷 사용자가 해당 사진을 지적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문제는 사진에 대한 비판 뿐 아니라 성폭행하겠다는 내용까지 포함돼있었다는 점이다.


스웨덴 모델 아르비다 비스트룀이 인스타그램에 다리털이 드러난 사진을 올렸다가 성폭행 위협을 받았다./아르비다 비스트룀 인스타그램
스웨덴 모델 아르비다 비스트룀이 인스타그램에 다리털이 드러난 사진을 올렸다가 성폭행 위협을 받았다./아르비다 비스트룀 인스타그램

스웨덴 모델 아르비다 비스트룀이 인스타그램에 다리털이 드러난 사진을 올렸다가 성폭행 위협을 받았다./아르비다 비스트룀 인스타그램
스웨덴 모델 아르비다 비스트룀이 인스타그램에 다리털이 드러난 사진을 올렸다가 성폭행 위협을 받았다./아르비다 비스트룀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면 핑크색과 베이지 톤 의상을 입은 비스트룀이 오른쪽 다리를 앞쪽으로 두고 운동화를 부각시키고 있다. 양말 위쪽 종아리 부분에 제모하지 않은 다리털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 사진은 공개 당시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각된 운동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비스트룀은 아디다스 모델로서 이 사진을 촬영했다.
아디다스 측은 비스트룀을 '센세이션'이라고 평가했다.

비스트룀은 제모하지 않은 신체, 튼살 등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SNS에 공유해 화제가 됐다.
이번 성폭행 위협에도 그녀는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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