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라스베이거스 참사] 트럼프, 미 총기협회 NRA와 '범프스톡' 총기 규제 논의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6 10:04

수정 2017.10.06 10: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전국총기협회(NRA)와 개조된 총기를 규제하는 것을 논의했다고 워싱턴타임스(W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각종 대형 총격 사건에도 어떠한 총기 규제에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해온 NRA가 이번 라스베이거스 참사 후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타임스는 분석했다.

미국에서 자동 소총은 거의 대부분 소지가 금지돼있다. 따라서 총기업체들은 반자동용이지만 격발 방법에 따라 연속 사격이 가능한 총기인 이른바 '범프 스톡'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에도 문제의 총기가 사용됐다.


범프 스톡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두차례 판매가 허용된 바 있다.


NRA는 성명에서 범프스톡이 자동 소총 기능을 갖지 못하도록 규제돼야 한다며 판매가 연방법에 위배되는지를 검토해달라고 연방 주류·담배 및 화기폭발물 관리국(ATF)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도 문제의 총기를 금지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으며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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