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라스베이거스 사건 후 총기 업체 주가 급등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3 10:06

수정 2017.10.03 10:06

총기 규제나 금지 대비 구입 증가 예상 때문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미국 최악의 총기 난사 이후 총기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USA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이날 아침 거래에서 슈토름루게르가 5.1%, 과거에 스미스앤드웨슨으로 더 알려졌던 아메리칸아웃도어브랜즈가 4.7% 올랐다.

이 같은 총기업체 주가 상승은 규제 가능성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인들이 스스로 보호를 위해 무기를 더 구입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캘트바움 캐피털 매니지먼트 사장 개리 캘트바움은 분석했다.


과거에도 미국에서 대형 총기 사건 발생 이후 총기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반응을 보여왔다.

프루덴셜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대형 총격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총기 소지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규제로 구입하기가 더 까다로워지거나 금지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기업체와는 대조적으로 이번 총기 난사범이 발포했던 맨덜레이베이 리조트 앤드 카지노 호텔을 거느리고 있는 MGM리조트인터내셔널의 주가는 투숙개들이 안전을 우려해 예약을 취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3% 떨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