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CC)TV는 틸러슨 장관이 이날 오후 왕이 외교부장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담한 데 이어 시 주석을 예방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번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핵문제와 오는 11월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 등 양국 주요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이라고 CCTV는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앞서 왕 부장과의 회담에서도 "우리 모두에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준비를 위해 중요한 일을 시작하는 것이 기대된다"며 방중 목적을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시 주석과 틸러슨 장관이 방중 둘째 날인 내달 1일 회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알려진 것과 달리 방중 첫날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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