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행정구역 경기도, 생활권은 서울 '서울 옆세권' 인기단지 어디?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30 09:00

수정 2017.09.30 09:00

행정구역 경기도, 생활권은 서울 '서울 옆세권' 인기단지 어디?
행정구역 상 경기도에 속하지만 서울과 맞닿아 있는 '서울 옆세권'에 대한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 경계선에 해당하기 때문에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쉬운데다 주거비 부담도 비교적 적다. 또 서울에서 뻗어져 나오는 교통인프라나 개발호재 등의 직간접적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서울에 비해 녹지도 풍부해주거환경이 좋다.

이에 서울 옆세권 내 들어서는 새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높은 웃돈이 붙는 등 부동산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는 서울 수색동과 맞닿은 입지로 큰 인기를 누리며 분양시장 완판(완전판매) 행렬을 이었다. 향동지구 첫 민간분양단지인 '고양 향동계룡리슈빌'은 평균 청약경쟁률 8대 1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완판됐으며 뒤를 이어 공급된 '고양 향동호반베르디움' 역시 평균 24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됐다.
또 '고양 향동호반베르디움' B3블록 전용 84㎡(27층)의 경우 현재 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서울시 노원구와 접한 갈매지구에는올해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갈매역아이파크'전용 84㎡(7층)가 현재 9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서울 송파구에 속한 위례신도시 내 다음달 입주하는 '위례 우남역푸르지오 1단지'의 전용 83㎡(16층)는 현재 웃돈만 2억 원이 넘는다.

업계관계자는 "교통이 발달하면서 서울과 경기도가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탈서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특히 서울과 접해 있는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수요자들이 크게 선호한다"며 "이러한 지역 내 분양 단지는 높은 인기를 끌며 분양성적은 물론 입주 전부터 시세가 크게 상승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 옆세권 단지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서울과 맞닿은 지역 내 분양단지들이 연내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단지들은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서울시 노원구와 맞닿아 있는 별내지구에 4년만(임대제외)에 주거상품이 공급돼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10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S1 상11블록(별내동 1005번지)에 공급하는 주거가 가능한 생활숙박시설 '별내역아이파크스위트(조감도)'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총 1100실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66, 74, 83㎡로 전 실이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제일건설㈜은 10월 의왕 백운밸리에서 '의왕백운밸리제일풍경채 에코&블루'를공급한다. 단지는 민간 임대 아파트로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16층, 총 10개 동, 전용면적 59~74㎡ 344가구로 들어선다. 청계 IC와 서판교 IC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접근이 수월하며안양-성남간 고속도로,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월곶~판교간 복선전철 청계역(예정)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서초구와 접해 있는 과천시에는 대우건설이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을 통해 푸르지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131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597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일반분양 분은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될 예정이다.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권과 접해 있는 성남 고등지구에는 제일건설㈜이 하반기 '성남고등지구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등지구 S-1블록에 들어서는이 단지는 총 542가구 규모(예정)로 지어지며 전 가구 전용 84㎡로 구성된다.

서울 서측에 붙어 있는 경기도 부천시에는 삼호가괴안1-6구역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e편한세상 온수역'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921가구 규모며 이 중 2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 59~84㎡로 전 가구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1,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