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회 농해수위·윤리위·정보위 신임 위원장에 설훈·유승희·강석호 의원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8 15:53

수정 2017.09.28 15:53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완전체'를 이루었다. 공석이었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새로 선출되면서 온전한 모습으로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

2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농해수위와 윤리위원장에 각각 더불어민주당 설훈(4선), 유승희(3선) 의원을 선출했다. 두 상임위원장은 기존 위원장의 국무위원 이동 등의 이유로 그동안 공석이었다.

설 의원은 수락 인사에서 "모자람이 많은 사람을 위원장으로 선출해줘 대단히 감사하다"며 "국가 안보에 여야가 있기 힘들듯 농림·수산·축산·식품·해양 관련 일에도 여야가 있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어민을 대하는 일에 함께해서 모든 조건에서의 향상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열심을 다해서 매진하겠다.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농해수위 위원장의 경우 관례에 따라 3선 의원을 대상으로 민주당내 적임자를 물색했지만 짧은 임기 등을 이유로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원회를 맡은 유 의원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들은 국회의 활동에 대해 높은 도덕적인 잣대를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국회의원,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윤리특별위원장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보위원장 교체도 단행됐다.

자유한국당 내에서 2년의 위원장 임기를 나눠맡기로 한 데 따라 이철우 의원이 물러나고 강석호 의원이 새로 선출됐다.

강 의원은 "현재 북한의 핵실험 강행 등으로 대내외적 국가안보가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 국가안보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신속한 회의 개최와 정보 전달에 적극나서겠다. 위원회 운영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 3명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이나 여야간 국회 상임위원장 조정 협상에 따라 단축될 가능성도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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