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CDS 프리미엄 19개월만에 최고치...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고조 영향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7 19:26

수정 2017.09.27 19:26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대북 리스크(위험)'의 영향으로 금융시장을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다. CDS 프리미엄은 우리나라 정부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부도 보험료를 말한다. 부도 위험이 크다면 그만큼 부도보험료(프리미엄)도 커진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일 기준으로 한국의 CDS프리미엄이 74bp(1bp=0.01%)까지 치솟았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지난 20일 종가가 전날보다 3.23bp(4.94%) 오른 68.63bp를 기록한 이래 5거래일 연속 오르며 닷새 만에 9.31bp(14.24%) 상승했다.


한국 CDS 프리미엄의 지속적인 상승은 최근 뉴욕 유엔(UN) 총회를 계기로 미국화 북한의 설전이 이어지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초에도 미국과 북한의 대치로 한반도 위험이 커지면서 한국 CDS 프리미엄이 5거래일 연속(8∼14일) 오른 바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