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우상호 "지금은 대북특사 보낼 협상 국면 아니다"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7 10:07

수정 2017.09.27 10:07

우상호 "지금은 대북특사 보낼 협상 국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27일 정치권 일각의 대북특사 제안에 대해 "지금은 특사를 보내기 위한 협상 국면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우 전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거나 혹은 협상을 통해 해결하려는 의사를 비치기 전에 특사를 보내면 큰 성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국제사회와 함께 제재와 압박의 수준을 높이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조를 통해 (미국이) 군사옵션을 검토하지 못하도록 말려야 한다"며 "또 한편으로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책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무력시위와 관련해선 "북한 공해 상으로 미국의 전략자산을 전개한 것은 잘못"이라며 "김정은이 아무리 엉망이라도 미국까지 말을 함부로 하거나 위협을 하고, 실제 군사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