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맥매스터 美 NSC 보좌관 "북핵 해결 시나리오 4~5개 검토"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6 17:47

수정 2017.09.26 17:47

【 로스앤젤레스.서울=서혜진 특파원 이정은 기자】 최근 북한과 미국간 '말폭탄' 전쟁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시나리오 4~5개를 검토했으며 이 중 일부는 "다른 것들보다 험악하다"고 말했다.

미 군사 전문가들은 미 국방부의 전쟁 시나리오에 따를 경우 한반도 전쟁 발발시 남한에서만 매일 2만명의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맥매스터 NSC 보좌관은 이날 미 전쟁학연구소(ISW)가 워싱턴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과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4~5개 시나리오를 검토했다"며 "이 중 일부는 다른 해결책보다 더 험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정밀 타격이나 봉쇄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우리가 하고자 희망하는 것은 전쟁을 피하는 것이지만 그 (정밀타격이나 봉쇄) 가능성을 무시할 순 없다"고 말했다.


맥매스터는 "미 정부의 모든 군사옵션이 남한 국민들을 위험에 몰아넣을 북한의 대응을 가정하고 있다"며 "우리의 모든 계획과 가상전쟁, 가상 훈련에 그같은 위험을 확실히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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