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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3억 이상 주택 거래시, 자금조달·입주계획 신고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5 19:20

수정 2017.09.25 19:20

대구시는 26일부터 투기과열지구인 수성구에서 3억원 이상의 주택을 거래할 때 자금의 출처와 입주계획을 신고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8·2부동산 대책의 후속 규제를 위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등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법 개정 시행일인 26일부터 투기과열지구인 수성구 내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의 거래 계약을 체결한 매수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거래신고 시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계획서를 이상 없이 작성 제출해야 신고필증을 교부 받을 수 있으며, 신고필증이 있어야 부동산 등기이전을 할 수 있다.

자금조달계획은 주택의 취득에 소요되는 자금(금융기관 예금액, 부동산 매도액, 현금 등 기타)을 기재하고, 입주 계획은 본인입주 또는 본인 외 입주 등을 기재해야 한다.

또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 제출을 회피하기 위해 거래신고 정보를 허위로 작성·제출한 것이 확인되면 취득가액의 2%에 해당하는 과태료 처분도 받게 된다.


권오종 시 토지정보과장은 "자금조달계획 및 입주계획서의 의무화를 통해 주택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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