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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인도 뉴델리 한국우수상품전] 김기중 KOTRA 전시컨벤션실장 "G2 리스크 회피 위한 대안은 인도시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1 19:01

수정 2017.09.21 19:01

인터뷰 김기중 KOTRA 전시컨벤션실장
[2017 인도 뉴델리 한국우수상품전] 김기중 KOTRA 전시컨벤션실장 "G2 리스크 회피 위한 대안은 인도시장"

【 뉴델리(인도)=특별취재팀】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이 많이 향상됐다. 또 최근 대두된 'G2(주요 2개국) 리스크'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프라가티 마이단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막한 '2017 뉴델리 한국우수상품전' 기획자인 김기중 KOTRA 전시컨벤션실장의 설명이다. 김 실장은 "현재 미국과 중국이 무역 장벽을 쌓고 무역 보복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리스크 회피를 위한 대안 첫째가 인도"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실장은 "보통 이틀째에 방문객이 제일 많은데 올해는 전시 첫날부터 방문객이 많았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KOTRA 측은 한국우수상품전이 종료하는 22일까지 4000여명의 일반 관람객이 상품전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실장은 한국 기업들의 한국우수상품전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진 것도 성공 비결로 꼽았다.

김 실장은 "그동안은 참가 기업 모집에 애로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 기업들이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도 한국 업체만큼 높았다고 전했다. 참가가 확정된 430여개 업체 외에도 일반 참관객이 대거 한국우수상품전을 방문한 것이다.

KOTRA는 한국우수상품전 종료 이후에도 한국 기업들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벌써 한국 업체와 현지 바이어들 사이에 1000건 이상의 상담이 주선됐다"며 "누가 누구랑 만나는지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KOTRA는 한국우수상품전이 끝나도 한국 업체가 인도 바이어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거나 무역 관련 문제가 생길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김 실장은 한국우수상품전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전문전시회'가 아닌 '종합전시회'라는 점을 꼽았다.


김 실장은 미국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스페인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예로 들어 한국우수상품전을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김기석 산업2부장(팀장) 남건우(증권) 최용준 김유아(사회) 최재성(금융) 권승현(산업) 송주용(산업2) 오은선(생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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