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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北 미사일 쏘아대는데…대북지원 지금이 적기인가"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5 10:34

수정 2017.09.15 10:3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전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전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유엔 제재 결의안 통과 직후 또다시 미사일을 쏘아대는 지금이 적기인지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오늘 아침에도 또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국제공조에 기초해 강력한 안보와 단호한 압박으로 북한을 견인하고 평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좌충우돌, 오락가락하면 시장과 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게 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또 "대구 언론인들로부터 '대구는 버림받은 도시'라는 말을 들었다"며 "자유한국당은 아무나 공천해도 되니 무관심해지고, 더불어민주당은 누구도 당선되지 못하니 포기하는 곳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당 독점체제의 폐해다.
경쟁체제가 돼야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도 알고, 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면서 "국민의당이 대구의 새로운 선택이 되겠다. 국민의당을 대구 발전의 지렛대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중도가 강해져야 양극단을 완충하며 생산적인 정치를 이끌 수 있다"면서 "국민의당은 합리적인 보수, 품격있는 보수의 가치까지 포괄하며 강력한 중도개혁, 중도통합의 구심으로 일어나겠다"고 덧붙였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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